시급 높은 투잡 - 1.펫시터(도그메이트, 와요, 펫플래닛)

1) 전반적인 개요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반려동물을 대신 보살펴주는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기를 돌봐주는 사람을 베이비 시터라고 하듯, 반려동물을 대신 돌봐주는 사람을 펫시터라고 합니다. 펫시터는 산책이나 배식, 배변 관리 등의 간단한 케어를 주로 하는데, 최근에는 교육과 훈련, 미용까지 그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또 여행을 가거나 오래 집을 비울 때, 펫시터의 집에서 보살펴주는 서비스도 생겼습니다.

 

시급은 간단한 케어만 해도 최소 15,000원으로 매우 높은 편이고, 하루 이상 맡아 보살필 경우 1건당 평균 33,000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펫시터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펫시터 연결 플랫폼에 등록을 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플랫폼인 도그메이트, 와요, 펫플래닛을 알아보겠습니다.

 

(1) 도그메이트

도그메이트는 8만 명 이상의 반려인이 이용하는 국내 최초 펫시터 플랫폼으로 기본 돌봄과 다양한 옵션을 제공합니다. 기본 돌봄에는 배식, 배변 정리, 실내 놀이 등이 있고, 옵션에는 산책이나 픽업, 고양이 돌봄이 있습니다. 활동 가능지역이나 스케줄을 직접 정할 수 있고 시급은 최소 16,000원부터 옵션에 따라 최대 33,000원까지 가능합니다. 펫시터는 3년 이상의 반려 경험이 있는 27세 이상의 사람만 지원할 수 있고, 최근 3년 이내의 경험이라면 더 유리합니다. 지원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온라인 지원서 제출 → 대면 인터뷰 → 전문 교육 수료

 

펫시터로 등록되면 수의사, 행동 교정사 등의 정기 교육 수강이나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지급받는 등 전문 펫시터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서포트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단, 펫시터가 되려면 보증금 150,000원을 내야 하는데, 이는 펫시터 활동 종료 후 되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도그메이트 앱 메인화면과 제공 서비스 목록>

(2) 와요

와요는 전문 펫시터부터 훈련사, 미용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플랫폼입니다. 도그메이트처럼 기본적인 돌봄과 산책 서비스가 있고, 추가적으로 교육과 미용 서비스가 있습니다. 펫시터는 업무시간과 장소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고, 1건당 평균 20,60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와요 펫시터는 5년 이상의 반려 경험이 있는 27세 이상의 사람만 지원할 수 있고, 지원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온라인 서류지원 → 1:1 온라인 면접 → 전문 교육 수료

 

펫시터 등록에 필요한 보증금이 없으며, 펫시터가 되면 10만원 상당의 용품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또, 와요는 펫시터 보험을 도입하여 펫시터 상해에 최대 10만원, 반려동물 상해에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단, 펫시터 귀책 사유일 경우 보험 지원이 불가합니다.) 

 

<와요 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목록>

(3) 펫플래닛

펫플래닛은 와요와 동일한 기업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강아지 위탁 돌봄 서비스만 제공합니다. 위탁 돌봄은 반려동물을 펫시터의 집에서 보살피는 것으로 12시간 이내는 물론 1박 이상도 가능합니다. 집에서 편안하게 일을 할 수 있고, 업무 날짜와 돌봄 시간은 보호자와 자유롭게 협의할 수 있습니다. 위탁 돌봄을 할 때, 돌봄 일지를 필수적으로 적어야 하고 1건당 평균 34,00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와 함께 한 경험이 있는 27세 이상의 사람만 지원할 수 있고, 지원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온라인 서류지원 → 환경 방문 면접 → 안전성 검증 → 전문 교육 수료

 

펫시터 등록에 필요한 보증금이 없으며, 와요와 마찬가지로 펫시터 보험을 통해 펫시터 상해에 최대 10만원, 반려동물 상해에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단, 펫시터 귀책 사유일 경우 보험 지원이 불가합니다.)

<펫플래닛 앱 메인화면>

도그메이트, 와요, 펫플래닛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요, 핵심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도그메이트	와요	펫플래닛
자격 조건	27세 이상 반려 경험 3년 이상 O  (최근 3년 이내  경험자 우대)	27세 이상 반려 경험 5년 이상 O	27세 이상 강아지 반려 경험 O
특징	보증금 150,000원 (되돌려받을 수 있음)	펫시터 보험 제공	펫시터 보험 제공
급여	1시간당 최소 16,000원	1건당 평균 20,600원	1건당 평균 33,000원
어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도그메이트’ 검색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와요’ 검색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펫플래닛’ 검색

 

2) 함께 알면 좋은 정보

펫시터 지원에 앞서 알아두면 좋은 팁이 있습니다. 이 팁을 잘 이용한다면 더 많은 수익을 버는 펫시터가 될 수 있습니다.

 

(1) 돌봄하기 전, 보호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여 계획표 만들기

펫시터는 누군가의 가족을 보살피는 일이기에 신뢰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강아지 유치원에서 시간표를 제공하듯이, 보호자의 세세한 요구를 반영한 계획표를 만들어 공유한다면 더 믿음직한 펫시터로 보일 수 있겠죠?

땅콩이, 장모치와와, 6세
배식	제공 받은 사료 + 간식캔 조금 조금씩 나눠서 2번 급여 물은 미지근하게 주기
배변	실외배변, 산책 시 확인하기
산책	하네스 너무 답답하지 않게 채우기 중간 중간 물 챙겨주기 주워 먹지 못하게 입마개 필수

 

(2) 반려동물 돌봄 시, 일지를 꼼꼼하게 작성하고 때마다 보호자에게 상황 보고하기

반려동물이 밥을 먹었는지, 잘 놀고 있는지 등에 대해 꼼꼼하게 돌봄 일지를 작성하고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때마다 상황을 보고한다면 신뢰는 더 높아집니다.

 

(3) 반려동물의 행동이나 성격, 그리고 케어에 관한 공부를 꾸준히 하기

사람의 성격이 모두 다르듯이 강아지나 고양이의 성격과 행동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 부분을 늘 인지하고 최대한 반려동물의 행동과 성격에 맞춰 돌봄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려동물에 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반려동물관리사, 반려동물행동교정사 등 관련 자격증 취득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펫시터는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책임감이 강하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투잡입니다. 전문 자격이 필수는 아니므로 반려동물을 잘 돌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각 플랫폼의 지원 조건을 확인하고 꼭 한 번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