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반적인 개요
어떻게 하면 작가가 될 수 있을까요? 과거에는 원고를 쓰고, 출판사에 투고(원고를 보내는 것)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내 원고를 마음에 들어 하는 출판사가 있으면 계약이 이루어지고 책이 출간되는 방식이었죠. 하지만 출판 시장의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출판사들은 책 판매에 도움이 되는 영향력 있는 작가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평범한 일반인의 책은 잘 출간해 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책을 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출판사가 나를 알아서 찾아오도록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가능하게 해 줄 몇 가지 방법을 소개 합니다.
2. 핵심 전략
1) 브런치에 글쓰기
브런치는 카카오가 운영하는 블로그 형식의 글 발행 플랫폼입니다. 작가 신청을 한 후, 승인이 나면 브런치를 통해 글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브런치의 글들은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내가 쓴 글이 브런치에서 인기가 있을 경우 책으로 출판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 2019년 100쇄를 돌파한 초대형 베스트셀러 『90 년생이 온다』는 브런치에서 '9급 공무원 세대'로 연재된 글이 책으로 나온 것입니다. 또 다른 베스트셀러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와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역시 브런치에서 탄생한 작품입니다. 이처럼 브런치 글 중에 베스트셀러가 대거 탄생하자 출판사들이 브런치 인기 글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조금만 인기가 있다 싶으면 너도나도 출판계약을 제안합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작가가 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브런치에 글을 쓰고, 인기를 얻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인스타그램에 글쓰기
가벼운 에세이나 감성 적인 글, 연애 글들이 인스타그램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런 글들을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올리고, 팔로워가 많아지면 출판사에서 출간 제안이 옵니다 . 베스트셀러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등을 쓴 글배우 님과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프로도 인생은 어른으로 끝나지 않아』의 손힘찬 님 역시 이런 방식으로 책을 출간할 수 있었고,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3) 유튜버 되기
베스트셀러가 꼭 양질의 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베스트셀러는 말 그대로 많이 팔린 책입니다. 따라서 책을 사줄 팬덤만 있으면 누구든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팬덤이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SNS 는 유튜브입니다. 최근 사례를 보면, 수십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들의 책이 베스트셀러 상위에 올라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유튜버들의 책이 좋은 판매 성적을 거두자 출판사들이 구독자 만 명 단위의 크리에이터에게도 책 제안을 하는 등 유튜버를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향력 있는 유튜버가 되는 것 역시 책 저자가 되는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팟캐스트
팟캐스트 자체는 크게 돈이 되지 않습니다 . 하지만 팟캐스트 청취자 역시 강력한 팬덤이기에 팟캐스트 운영자가 낸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적인 지식과 내공이 있다면 팟캐스트 방송을 하는 것도 책 저자가 되는 좋은 방법입니다.
5) 자비출판
출판사에서 책을 출간해 주지 않는다면, 자비 출판도 가능합니다. 말 그대로 제작비를 모두 저자 자신이 부담하는 것입니다 . 하지만 1,000부 기준 비용이 500만 원 이상 들기 때문에 그다지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책 저자의 타이틀을 얻고 싶거나, 본인의 강의 등을 통해 책을 판매할 루트가 있는 분들은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자비출판의 경우, 교보문고와 같은 대형 오프라인 서점에 진열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알아 두세요
3. 수익구조
이제 가장 궁금해할 책의 인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인 작가의 경우 책 가격의 8~10%를 받습니다. 간혹 이것보다 더 안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조건으로는 계약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성작가, 신인작가 통틀어 통상적으로 책 인세는 보통 10% 입니다. 15,000 원짜리 책이 한 권 팔리면 인세 수익이 1,500 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작가는 큰 기대를 품고 책을 쓰지만 대부분의 책들이 1,000권을 파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인세 수익은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책을 쓰면 네임 밸류가 올라갑니다. 강의를 하든, TV 에 출연하든 책의 저자가 되면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물론 인세 수익으로 인생 역전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에 오르면 적게는 몇만 권에서 많게는 몇십만 권 정도 판매가 됩니다. 15,000원짜리 책이 10만 권이 팔렸다고 가정하면 약 1억 5천만 원의 인세를 받을 수 있는 것이죠. 그해에 가장 많이 팔린 책 TOP 10에 들어가면 50만 권 이상 판매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5억 원이 넘는 인세 수익도 가능합니다. 물론 이 정도 책이 팔리면 강의 수익도 무시 못 할 정도로 커지죠.
수익을 떠나 책의 저자가 된다는 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많은 분들이 위에 언급한 다양한 루트를 통해 작가로 데뷔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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